뿌리깊은나무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단소와 거문고명인 백경 김무규(1908-1994) 선생의 고택 수오당(羞烏堂)과 부속건물 여덟 채 가 있다. 모두 선생의 고향인 전남 구례 절골마을에 있던 생가 건 물을 옮긴 것이다. 수오당은 한낱 미물인 까마귀의 효행을 보고 '까마귀 보기에도 부끄럽다'는 의미의 당호다.
1980년 한창기는 이 고택을 보고 한순간에 매료되었는데 그로부 터 26년 후인 2006년 뿌리깊은나무재단에서 매입해 이곳으로 이건했다. 사랑채 누마루는 영화 <서편제>에서 백결 선생의 거문고 연주 촬영지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 수오당의 누마루와 맞은편의 뿌리깊은나무 전시관은 두 사람의 전통문화사랑으로 오래전부터 한몸이었던 듯 조화를 이루며 방문자들을 맞고 있다.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 중 "우리 문화의 한 획을 그은 저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바로가기
우리 문화의 한 획을 그은 저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2018년 9월 2일 이른 아침 전남 순천의 뿌리 깊은 나무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대구를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달려 남해고속도로 순천만 IC에서 2번 국도로 나와 연동삼거리에서 민속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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