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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2

역사의 가치를 더해가는 두 이름의 도시, 후쿠오카(福岡) #1 -뮤지엄을 통해 본 후쿠오카(福岡)의 잠재적 가치 서양의 오랜 타자였던 동양. 근동. 중동. 극동 등은 모두 서양식 발상의 명명이다. 『아시아의 역사』저자 마츠다 하사오(松田壽男)는 “서유럽을 기준으로 그 척도에 아시아를 맞추어보고 그 척도에 맞지 않는 것을 ‘아시아적’이라고 정의한다”고 얘기했을 정도다. 영국시인 R. 키플링은 그의 시 『동(東)과 서(西)의 발라드』에서 ‘동양과 서양, 이 쌍둥이들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리’라고 노래했지만, 백남준의 작품 바이 바이 키플링 Bye Bye Kipling>으로 허사(虛辭)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모두들 다시 정의내려질 아시아는 이제까지 알고 있던 아시아와는 많이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고들 생각했다.   현대 일본이 '서구'의 일부인지, 아니면 '아시.. 2024. 5. 20.
사진 반, 글 반... 이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진 반, 글 반... 이 블로그는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 있는 박물관들까지 우리가 꼭 한 번은 가보고 느끼고 체험해 보았으면 하는 곳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모두 살아있다'라고 하는 부제 아래 직접 다니며 느꼈던 글들과 렌즈를 통해 담아 온 사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글과 사진은 2020년 6월 1일에 곰곰나루에서 첫 출간된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라는 책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혀둔다. 글은 이 글을 쓰고 있는 2023년 2월 현재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으로 재직 중인 김정학관장의 글이며 사진은 현재 영상과 사진 콘텐츠 제작업체 나이테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국의 사진들임을 밝혀둔다. -먼저 저자의 말부터 들어보자 박물관을 열심히 보러 다니다 교육박물관에 생각..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