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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평2

빈말 당부 언제부턴가 예술과 문화는 오래된 연인들처럼 여겨졌다. 문화예술은 일반적으로 문화와 예술의 결합어로 쓰이지만, 서로 다른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예술이 감성적이라면, 문화는 이성적이다. 문화는 자신이 더 큰 개념이라 생각하고, 예술은 자신이 더 깊은 개념이라 생각한다. 문화는 인간 사회의 생활 양식과 가치관, 관습, 지식, 예술, 법률, 도덕 등 전반적인 사회 체계를 포함하는 집합적 개념이며, 예술은 이 문화 속에서 인간의 창조적이고 미적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부분이라고도 애써 구분할 수 있다. 이제 예술이 문화와 같은 높이에서 논의되고, 뿐만 아니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에 어떤 마음들이 생겨나는가. 문화와 예술의 관계는 늘 공생 관계로 이해되지만, 이것이 단순히 조화로운 공생인지 아.. 2026. 1. 21.
아닌 밤중 잡지타령[雜誌打令} ‘잡지’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해도, 지식산업의 기저는 ‘출판’이고, 흐름과 전파는 ‘잡지’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많은 미디어들이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뿐’인 사실을 지나칠 정도로 죄다 전하고 있지만, 잘 만든 잡지처럼 마음에 카렌다를 달아주진 않습니다. 잡지는 신문과 달리 비평이 기본입니다. 우리나라 문화현상이 혼란스러운 것도, 정치니 경제가 우스꽝스러운 것도, 지식의 개념이 하향 평준화된 것도 진정한 의미의 잡지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좋은 잡지의 탄생을 기대했지만,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돈있는 자 생각없고, 생각있는 자 돈없는 이치가 딱맞아 떨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좋은 잡지가 많았습니다. 기억이 .. 2026.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