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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2

역사의 ‘민낯’ 마주하기 몇해전, 어느 세미나장에서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자 하는 지자체의 절박함을 이성의 잣대로만 난도질할 일은 아니’라고 ‘동정론’을 펴던 한 분의 모습을 기억한다. 지역을 사랑하는 그 열정이 때로는 과속을 부르고, 그 과속이 본의 아니게 ‘역사 왜곡’이라는 안타까운 생채기를 남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열정을 보듬되, 진정 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 과연 어디인지, 편하게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내세우는 ‘최초’, ‘최고’, ‘발상지’라는 타이틀 뒤에는, 우리 고장을 먹여 살릴 관광 자원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 싶은 애달픈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경북 의성의 ‘조문국 경덕.. 2026. 2. 19.
역사의 가치를 더해가는 두 이름의 도시, 후쿠오카(福岡) #4 문화도시 혹은 도시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란 ‘자연을 소재로 하여 목적의식을 지닌 인간의 활동으로 실현되는 과정’으로, 종교나 예술, 과학, 문학 등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도시를 문화적으로 재구성하려는 것‘이 문화도시의 개념이며, 목적은 도시 속에서 삶의 질 향상과 경제의 활성화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 도시들이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소를 부각시켜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는 브랜드 중심의 기업형 도시전략으로서, 관(官)주도의 지역축제와 문화도시만들기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주도형 도시문화만들기는 막대한 국비를 지원하게 되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기 위한 목적으로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의 ..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