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축성비1 대구읍성, 네 남자 사람은 역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깨닫고, 사회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시대의 정의감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점철된 역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통섭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법이다. 스스로 던진 물음에도, 담담하게 말한 대답에도 글로는 다할 수 없었던, 북받쳐 오르는 그 무엇이 있다. 대구읍성이다. 대구읍성은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대구읍성은 지은 지 171년이 지나 사라졌다. 지금부터 118년 전이다.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대구읍성을 쉽게 알아차리기란 누구든 쉽지 않다. 오늘 대구읍성의 축성과 수성에 애쓴 주역들이 대구읍성 이야기를 방백(傍白)조로 들려준다. 영조(1694~1776) 나는 조선 21대 임금 영조다. 숙종임금의 넷째 아들. 최초로 왕세자가 아닌, 왕세제(弟)로 왕.. 2025.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