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브린욜프슨 MIT교수1 ❼ 신인류 전성시대 한때 개와 고양이도 구분하지 못하던 AI가 드디어 인간을 속일 수 있는 수준으로 우리 곁에 불쑥 다가왔다. ‘AI가 변하느냐, 인간이 변하느냐, 그것이 문제’이기도 하고, 인간과 비인간(레플리컨트)으로 구분되는 ‘공감 능력’ 확장에 누군가는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우리가 그냥 초록별에 살고는 있지만 그냥 ‘신인류’라고 구분 짓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상큼한 노랫말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1990년대를 주도하던 그룹 015B의 노래를 통해 꽤 낭만적으로 ‘신인류’를 만났지만, 오늘날의 ‘신인류’는 단순한 생활양식뿐 아니라 여러 가지 등장 배경을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미래사회를 떠올려준다. 먼저, 1999년 존 D. 나일스가 만들어 낸 ‘호모 나랜스(homo narrans:이야기하는 인간)’이다. 디지털 수다쟁.. 202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