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스본 교수1 ⓫ 무슨 일 있겠어? 디지털시대를 맞은 지금이 문명의 일대 전환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문화의 위기를 넘어 인간의 위기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유전자 편집…다가올 미래는 과거의 여러 방법으로는 분명 감당하기 어렵다.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조차도 곧 인공지능에게 묻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술이 당신에게 봉사하게 해야지 당신이 그것에 봉사하는 식으로 만들지 말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술이 당신의 목표를 지시하기 시작한다’고 많은 학자들은 경고했고, BBC PD 출신 저널리스트 마거릿 헤퍼넌(Margaret Heffernan, 1955~ )은 ‘의도적 눈감기(Wilful Blindness)’란 말을 찾았는데, ‘뇌의 본능과 어긋난다면 고의로 무시해버리는 현상’을 가리키.. 2023.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