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스로스비 호주 맥쿼리대교수1 ❾ 편해지면 불안한 그대, 문화소비자 디지털 시대다. 정확하게 말하면, 디지털 중심으로 문명이 바뀌는 전환기다. 미래 전략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알면서도, 전문가들은 늘 ‘디지털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애매하게들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 오고 있다’며 갈기는 엄포(?)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라고 불리는 램 차란(Ram Charan)도 그의 책 『리싱킹 컴피티션 시프트』의 마지막에서 우리에게 묻는다. ‘디지털 시대에 앞서 갈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독자에게 답을 구하려는 게 아닐 것이다. 이것 또한 엄포같은 경종인가. 오늘, 전환기의 문화소비자로서 찬찬히 생각해보게 된다. 문화는 문화적 가치와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문화경제학’으로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주창.. 2023.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