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테크놀로지 칼럼니스트 나브닛 알랭1 ⓯ 빅테크와 동행하는 예술 나: 요즘 그 쪽 화제는 뭐지? 남: ‘빅테크의 좌절’이 주된 테마 같은데요? 나: 아, 빅테크의 좌절? 그게 문화예술에 서로 영향을 미치나? 보통 뉴스에선 돈 얘기들 밖에 안하니… 남: 글쎄요. 자기들만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며 지난 2년간 문화 쪽 기업들도 다 집어먹더니, 이제 탈이 나서 다 뱉어내는 꼴이란… 나: 예를 들자면? 남: 구글이 ‘구글 아츠앤컬쳐(GAC)’란 프로젝트를 하고 있잖아요. 구글맵스처럼 문화예술의 역사를 DB화시키는 건데, 정작 아티스트는 득을 못보고 기업형 갤러리들과 짝짜꿍하는 거라… 넷플릭스도 처음엔 한국 예능계 인사들 엄청나게 빨아들였다가 이제 주춤하니 뱉어내는 거지요. 나: 아. 그렇게들 보는 건가? 남: 공중파나 케이블TV 엿 먹이고 넷플릭스로 갈아탄 스탭들은 요즘 잠.. 2023.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