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왕 신종1 ‘생거진천’의 필연으로 세워진 충북 진천 종(鐘)박물관 충북 진천 석장리는 국내 최초, 4세기쯤으로 추정되는 고대 철 생산 유적지가 발견된 곳이다. 이런 유서로 진천 군립(郡立) 종박물관이 2005년 문을 열었고, 2012년에는 주요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원광식 장인이 지닌 기술을 일반인들도 접하게끔 전수교육관도 개관되었다. 전시실은 ‘종의 탄생’으로부터 ‘범종의 역사’, ‘성덕대왕신종 주조과정’, ‘한국 종의 비밀’, ‘세계의 종’ 등으로 이어진다. 종으로 우리의 역사가 설명되고 전통미학에 우리 과학까지 가늠할 수 있음에 놀라움이 더해진다. 한국 범종의 역사, 소리의 신비, 합금의 비밀 등을 한자리에서 알게 되기란 쉽지 않다. 현재 남아 있는 신라 종 11기 중 5기가 일본에 있는 내력, 세계의 종소리로 피치와 템포를 분석해 만든 공식에 대입해 최고의 .. 2023. 3. 5. 이전 1 다음